저신장 기준과 병원에 가봐야 하는 성장 신호
"우리 아이가 반에서 제일 작은데 괜찮을까?" 많은 부모가 하는 고민입니다. 대부분은 자기 속도대로 크는 정상 성장이지만, 아래 신호가 있다면 소아청소년과(가능하면 소아내분비 진료)에서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신장의 기준
2017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는 같은 성별·월령에서 키가 3백분위 미만이면 저신장으로 봅니다. 또래 100명 중 키가 가장 작은 3명에 해당합니다. 정확한 백분위는 생년월일과 키를 넣어 계산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가 정상 범위여도 확인할 신호
- 성장 속도가 느릴 때: 만 3세 이후 사춘기 전 아이가 1년에 4cm 미만으로 자란다면 진료를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백분위가 떨어질 때: 1~2년 사이에 백분위 곡선을 두 칸 이상 가로질러 떨어졌다면(예: 50 → 10백분위) 원인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사춘기가 너무 이를 때: 여아가 만 8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남아가 만 9세 이전에 고환이 커지는 등 사춘기 징후가 보이면 성조숙증 평가 대상입니다. 사춘기가 일찍 오면 지금은 크더라도 성장이 일찍 끝날 수 있습니다.
- 부모 키에 비해 많이 작을 때: 중간부모키로 계산한 예상 범위보다 현재 키 백분위가 크게 낮다면 상담해 볼 만합니다.
병원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보통 성장 기록을 확인하고, 손 엑스레이로 뼈나이를 측정하며, 필요하면 혈액검사로 갑상선·성장호르몬 등을 확인합니다. 지금까지의 키 기록을 날짜와 함께 가져가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은 '체질성 성장 지연'이나 '가족성 저신장'
작은 아이의 상당수는 부모를 닮아 작은 가족성 저신장이거나, 사춘기가 늦게 와서 나중에 따라잡는 체질성 성장 지연입니다. 이런 경우는 병이 아니지만, 다른 원인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걱정만 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 기록을 갖고 한 번 상담받는 편이 마음도 편합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안내이며 개별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